무진주문화재지킴이 콩댐 자원봉사활동 - 2022.07.17. 장성 필암서원
광주의 옛 이름을 딴 무진주문화재지킴이 회원들이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지난 제헌절 휴일에 장성 필암서원에서 강당 마루 짚솔청소와 콩댐 봉사활동을 하였다.
콩댐은 불린 생콩을 갈아 생들깨와 섞어 광목자루에 넣고 문지르면 마루 표면에 막이 형성되는 천연코팅으로 선명한 목재의 무늬와 함께 반짝반짝 윤이 나는 전통의 문화재 보존방법이다. 콩댐을 하기 위해서는 먼지를 깨끗이 닦아내는 것이 우선인데 마루청소엔 짚솔이 최고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문화재 대부분의 마루는 과거에 니스칠을 했거나 기름칠을 잘못하여 검게 변한 곳이 많은데 콩댐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아 안타까운 현실이다.
무진주문화재지킴이는 올해로 10년째 서원과 전통가옥, 정자 등에 콩댐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전 이근섭 대표가 <콩댐을 이용한 목조물 보존방법>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역과 전국의 문화재를 답사하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무진주문화재지킴이는 2009년 결성 되었으며, 올해는 매월 1회씩 시민, 청소년들과 함께 광산구 문화재가꾸기 활동과 서원지킴이 활동으로 격월마다 세계유산 등재 한국의 서원을 방문하고 있다.
우리 문화유산이 깨끗하고 반짝반짝 윤이 나는 옷을 입고 손님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진주문화재지킴이는 목조문화재 콩댐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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