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3년 11월 25일 (1박2일)

장소 : 경북 봉화군 충재종택 外

참가자 : 무진주문화재지킴이 정회원

2023년 테마선정으로 우리지역 문화재 정화활동과 국가민속문화재 고택답사 두가지를 병행하여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번 11월달에 마지막 코스로 민속문화재로 등재된 봉화군의 고택을 다녀왔습니다.

1월7일 년간계획을 수립하고, 짝수달에는 우리지역 문화재를 청소년들과 함께 정화활동 및 특화사업인 콩댐을 주요 활동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홀수달에는 3월19일 충남 아산 외암마을을 시작으로, 5월20일(1박2일) 강원 고성 왕곡마을을 답사하였으며, 7월16일 충북 영동 김참판댁, 9월16일 겅남 창녕 진양하씨 고택, 그리고 11월25일(1박2일) 경북 봉화 충재종택, 계서당고택 등을 다녀왔습니다.

무진주회원은 개개인의 직장생활을 하는 가운데 주말과 휴일을 이용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순수한 봉사단체로서 이번 봉화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야간근무를 마치고 아침 9시에 퇴근하는 회원님이 동행을 자청하여 광주에서 9시30분에 출발(차량이동시간 약 4시간소요)하여 봉화군의 문화재 및 관광지로 유명한 곳 등을 답사하며, 1박2일의 일정을 알차게 소화하고 왔습니다.

첫 번째 방문지는 2019년 무진주 전(前)대표께서 사회적기업인 라이엇게임즈코리아의 문화재지키미 지도사 자격으로 찾았던 충재고택 청암정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종택를 관리하는 후손께서 문화재의 훼손을 우려하여 개방이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사전에 봉화군청에 조율하고, 종택에 연락을 취했는데도... 문화재 이전에 개인소유이므로 어려움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두 번째 방문지는 계서당종택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공직생활을 하던 후손께서 고택을 지키고져 직접 들어오셔서 생활하고 계셨습니다. 연로하신 노부부께서 먼곳에서 찾아간 저희들을 반갑게 맞이하여 주셨습니다. 목재 문화재는 호흡하며 살아가는 동물들처럼 맑은 공기와 온기를 느껴야만 보존되고 지켜지는 것이라고 배웠는데 성이성선생님의 종택은 실생활을 하셔서 조금은 정리가 되지 않은 점도 있지만, 문화재보존을 위해서는 인간과 함께 호흡하면서 지켜가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봉화군은 2023년 현재 3만이 되지않는 군민들에 비해서 많은 문화재와 종택들이 보존되고 있었습니다.

안동문화재지킴이 활동가들과 교류하시면서 봉화군의 문화재를 지켜가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감명 깊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봉화 정자문화 생활관에서 숙박을 하고, 축서사, 청량사, 백두대간수목원, 외씨버선길 등등 일일 2만보 이상의 걸음으로 봉화군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은 문화재와 명소를 찾아보고 느끼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