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세종의 문화유산지킴이 단체들이 연합하여 4월 29일 대전의 대전시 유형문화재 “제월당 및 옥오재”와 세종의 천연기념물 “임난수 은행나무” 일원에서 대전과 세종의 시민, 청소년과 함께 “내 고장 문화유산 가꾸는 날” 활동을 전개하였다.

내 고장 문화유산 가꾸는 날은 문화재청이 시민참여 문화유산호보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문화유산지킴이 활동의 하나로 매년 봄.가을(4월과 10월 마지막주) 전국의 문화유산지킴이가 동시에 살고 있는 고장의 문화유산을 돌보는 활동을 전개하는 날이다.

작년까지 코로나 유행 시기에는 합동 행사를 실시하지 못하다가 올해 활동이 자유로워지는 때에 맞추어 대전/세종 문화유산지킴이단체 거점센터는 권역 내 5개 지킴이 단체가 연합하여 4월29일 시민, 청소년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활동을 전개하였다.

대전에서는 시 유형문화재 제월당 및 옥오재에서 한밭문화마당, 대전충남파라미타청소년협회 소속 회원과 시민 그리고 청소년이 참여하여 고건축물의 실내외 청소와 고택 뒤꼍에 쌓여있는 벌채한 대나무를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 날 고택 후손분이 참가자를 위한 음료와 빵, 과일 등을 준비하여 참가자에게 제공하며 활동에 성원을 보냈다.

세종에서는 천연기념물 임난수 은행나무와 부근의 숭모각 일원에서 인앤인연구소협동조합, 세종파라미타청소년협회 소속 회원과 시민 그리고 청소년이 참여하여 건축물과 나무 주변 환경정화를 실시하였다.

대전/세종 문화유산지킴이단체 거점센터는 이 날 행사가 내 고장의 문화유산을 시민이 참여하여 돌보는 의미 깊은 활동이었다고 하면서 가을에도 이와 같은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