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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입춘이 지난 따뜻한 봄볕속에 꽃들의 향연과 함께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전개하다.2024-02-17 18:59
카테고리문화재지킴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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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4년 2월 17일(토요일)

장소 : 광주광역시 광산구 유애서원

참가자 : 무진주문화재지킴이 정회원 및 청소년봉사자와 함께

오늘은 청소년과 함께하는 내고장문화재지킴이 활동이 있는 날입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소재하는 유애서원(무진주문화재지킴이 사무실)에서 정화활동 및 모니터링 활동을 하였습니다.

아직은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입춘이 지난 오늘의 날씨는 봄볕을 맞이하기엔 너무도 포근하고 따뜻한 날씨속에 유애서원에서 겨울내내 묵은때를 벗겨내고져 무진주지킴이 회원들과 청소년봉사자들이 문화재지킴이 활동에 함께 하였습니다.

유애서원 관계자분께서 사무실을 개방해주시고 따뜻한 차와 장소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아침 9시에 봉사활동을 시작할때는 조금은 차가운 기운이 들었지만, 정화활동을 하는 순간엔 이마에 구슬땀이 흐를 정도로 따뜻한 봄날이었습니다.

미세먼지도 비껴가는 좋은 날씨속에 청소년지킴이들과 봉사활동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충의와 절의가 깃든 유애서원(遺愛書院)

유애서원은 조선 중기의 문신 이신의(李愼儀 1551~1627)의 학덕(學德)과 충절(忠節)을 기리기 위하여 지어졌다. 이곳은 인조반정 때에 낙남(落南)한 이신의의 후손이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는데, 감이 많이 나는 곳이라 하여 '감남징이'라고 하였다가 '시리(枾理)'라 부르게 되었다.

이신의는 임진왜란 때 경기도 고양에서 의병 3백여 명과 함께 왜군을 물리치는 공을 세웠으며, 광해군 때는 죽음을 무릅쓰고 인목대비의 유폐를 반대하는 항소를 올렸다가 변방의 회령으로 유배되기도 하였다. 이신의는 당대 충의(忠義)와 절의(節義)로 이름 높은 선비였으며, 여러 고을의 목민관으로 애민정신을 실천하였다. 오직 나라를 걱정하는 ‘우국일념(憂國一念)’의 한마디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광주목사(光州牧使)와 형조참판을 지냈으며 문정(文貞)이란 시호를 하사받았다.

경장각엔 서적과 거문고, 선조어필병풍 등 유품을 보관했으며, 선무원종공신녹권을 비롯한 고문서는 광주유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되었다. 광주유림회의 주관으로 매년 봄 이곳에서 제사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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