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5년 9월 14일(일)
* 장소 : 광주 북구 만주사 일대
* 내용 : 목조문화유산 보존 활동 및 동의보감 약초 향낭 체험(이해교육, 정화활동, 모니터링)
* 대상 국가유산 : 북구 만주사(미지정 국가유산)

9월 14일, 대동 청년 국가유산지킴이들이 광주 북구 만주사를 찾았습니다!
2019년 전국 최초로 교육 받은
제 1기 문화재지킴이지도사들을 중심으로 결성되어 활동하는
광주문화유산지킴이 정기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인데요.

광주 문화유산지킴이는
광주공원, 사직공원, 양림동 문화마을, 양과동정, 만주사 일대의
국가유산을 지키고 알리는 활동을 매월 1회(두 번째 주 일요일 9시~12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날 활동한 만주사는 미지정 국가유산으로,
광주 시민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아 관리의 손길이 닿지 않았다가
2~3년 전부터 광주의 광주문화유산지킴이 및 기아국가유산지킴이들의 손길로
조금씩 활기를 띠기 시작한 국가유산입니다.

이곳에서 청년 지킴이들은 먼지와 거미줄을 걷어내고,
‘마루콩댐’으로 목조문화유산을 청소하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청소 전 묵은때가 낀 모습

△마루콩댐 후 광택이 도는 마루 

△ 콩댐 재료(불린 콩과 들깨를 갈아 4:1 비율로 섞은 것)를 광목에 넣는 국가유산지킴이지도사들의 모습

콩과 들깨를 갈아 만든 천연 재료를 광목주머니에 담아 마루에 문지르는 방식은,
조상의 지혜가 담겨있는 전통 방식인데요.
해충을 막고 나무를 습기로부터 지켜내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어 2025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지킴이 팀 ‘약초방범대’와 함께하는
동의보감 약초 향낭 체험이 이어졌습니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체질을 진단하고,
맞춤 약초를 고르며 나만의 향낭을 만들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만주사 활동은 단순한 국가유산 관리 활동을 넘어,
전통의 지혜를 몸소 배우고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경험이 되었는데요.
청년 지킴이들의 손길이 지역의 소중한 국가유산에 따스한 숨결을 불어 넣었습니다.

엠마우스복지관 이용자, 대동 청년 국가유산지킴이, 광주문화유산지킴이, 광주 시민이 함께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뜻깊은 지킴이 교류의 장이 되어 더욱 뜻깊은 활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