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일시 : 2025년 9월 20일
활동장소 : 광주광역시 광산구 풍영정
참여인원 : 50명(정회원, 광산구 가족센터, 엠마우스복지관)
활동내용 : 정화활동, 짚솔 청소 및 콩댐활동, 잡초제거
올 여름에는 유난히 폭우를 동반한 비가 자주 내리고 있다. 정회원님들의 한문화재 한지킴이 활동을 제외하고, 한달에 한번하는 정기 봉사활동을 준비하는 전날에도 많은 비가 내려서, 잠을 설치게 하는 아침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하니 우려했던 폭우는 내리지 않고 가랑비만 흔날리는 정도여서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여러 단체에서 참여하여 주셔서 행복하고 즐거운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조선 중기때의 문인으로 칠계 김언거선생께서 낙향하여 많은 문인들과 시와 담소를 나누던 공간으로 더욱더 잘 관리하고 보존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참여자들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시간으로 가져 보았습니다
풍영정(風詠亭)은 조선시대 승문원판교를 지낸 김언거(金彦거, 1503~1584)가 벼슬을 물러난 뒤 고향에 돌아와 지은 정자로 1948년에 후손들이 지붕을 수리하였다. '풍영'이라는 이름은 자연을 즐기며 시가를 읊조린다는 뜻으로, 논어에서 따온 말이다.
김언거는 자는 계진(季殄) 호는 칠계(漆溪)이고, 중종 20년(1525) 과거시험에 합격하여 여러 관직을 거쳤으며, 명종 15년(1560) 승문원판교를 끝으로 고향에 내려왔다. 풍영정에서 지내면서 김인후.이황 등의 이름 높은 유학자들과 교우하였다.